Sunday, February 22, 2009

'장동건부터 F4까지'...꽃피는 봄, 일본에 '한류꽃' 핀다





'장동건부터 F4까지'...꽃피는 봄, 일본에 '한류꽃' 핀다
[이데일리SPN] 2009년 02월 22일(일) 오전 11:38 가 가| 이메일| 프린트
▲ 오는 3~4월 잇따라 일본을 찾는 장동건, 조인성. '꽃보다 남자' F4.(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톱스타 잇단 일본 방문, 꺼져가는 한류 불씨 살릴까?'

꽃피는 봄, 이름만으로도 쟁쟁한 한류 톱스타들이 일제히 일본을 방문한다. 조인성, 장동건, 권상우 등 기존 한류 톱스타들에 '꽃보다 남자' 샛별들이 바로 그 주인공. 이처럼 한류 톱스타들과 가능성 있는 신예들이 때를 같이 해 일본을 찾는 것은 그간 극히 드물었던 풍경이다. 때문에 이들의 방문으로 꺼져가는 일본 내 한류가 다시금 살아날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톱스타들이 일본을 찾는 사연은 제각각이다. 조인성은 군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행선지로 일본을 택했고 장동건은 생일을 하루 앞두고 일본 팬들과 함께 팬미팅 형식의 파티를 연다. 권상우는 3월 일본에서 아빠가 된 후 처음으로 팬들에 인사를 건네며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등은 출연작과 관련 프로모션 차원에서 각각 일본 행사를 마련했다.

3~4월 일본 한류 원정의 스타트를 끊게 될 스타는 조인성. 조인성은 3월 3일과 5일 각각 오사카 후생연금회관과 도쿄국제포럼에서 대형 팬미팅이 예정돼 있다. 이번 행사는 특히 4월 공군 입대가 확정된 조인성이 마지막으로 갖는 공식 행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인성의 바통을 이어 바로 다음 날인 6일에는 장동건이 팬미팅을 갖고 오랜만에 일본 한류 팬들과 만난다. 요코하마 국립대홀에서 '2009 장동건 이야기'라는 타이틀 아래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그의 생일을 하루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한류 팬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로 다가서고 있다. 한류 톱스타답게 행사 규모도 5000여 명으로 상당하다.

원조 한류스타 권상우도 3월 일본을 방문, 국내 최초 유부남 한류스타로서의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해 보인다. 3월26일 오사카의 오사카성홀에서 열리는 권상우 팬미팅은 입장권 8000장이 모두 매진된 상태. 권상우의 이번 팬미팅은 아빠가 된 후 첫 일본 공식방문이라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월 톱스타들의 대거 일본 방문에 이어 4월에는 드라마를 통한 일본 공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손예진 지진희 등이 출연한 MBC 드라마 '스포트라이트'가 봄 개편을 맞아 4월5일부터 일본 NHK 위성채널 BS2를 통해 방영되며, 최근 각종 신드롬을 낳으며 인기리에 방영중인 '꽃보다 남자'도 4월12일 한류전문채널 엠넷(Mnet)을 통해 일본 안방극장에 잇따라 선보여질 예정으로 있다.

이를 위해 엠넷은 '꽃보다 남자' 방영에 앞서 3월 8일부터 27일까지 삿포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6개 도시를 돌며 모두 13회에 걸친 무료 시사회를 개최하며 같은달 14일에는 한국판 'F4' 멤버들의 매력을 집중 소개하는 특별 방송을, 21일에는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개하는 방송을 순차적으로 내보낼 계획으로 있어 그 반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꽃보다 남자'의 본격적인 일본 공략은 4월 시작된다. 16일 도쿄 돔시티 내 JBC홀에서 열리는 '꽃보다 남자' 팬미팅이 바로 그것. '한국판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이 모두 참석하는 이날 팬미팅은 한국과 일본, 양국 '꽃보다 남자' 마니아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관심이 뜨겁다. 본격적인 일본 공략을 위해 F4 멤버 전원은 최근 일본 내 연예기획사와 전속 계약을 마친 상태다.

국내 연예관계자들은 최근 이같은 분위기를 더할나위 없이 반기고 있다. 한류 톱스타들과 가능성 있는 신예 스타들의 잇단 일본 방문으로 최근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한류가 다시 바람을 일으킬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에서다.

한 연예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콘텐츠와 기존 한류스타의 뒤를 이을 신예스타의 부재로 최근 1~2년새 일본 내 한류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여온 게 사실"이라며 "신구 스타와 새로운 콘텐츠가 3박자를 이뤄 정체된 한류시장에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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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기자) e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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